내거지 모/k'pop 가요

[스크랩] 옷깃 .. 임태경

향수_부천 2008. 2. 13. 22:25

 

 

잠시 스쳐간 옷깃의 인연으로
나는 오랫동안 비틀거립니다
저 바람은 한숨 되고 햇살엔 눈 시리죠
이 세상 모든 움직임이 그댄 떠났다고 하네요

 

그대안의 내 모습 재가 되어 날려도
고운 손등위에 눈물 묻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이란 건 우리가 했지만 인연을 주는 건 하늘의 일인가 봐요

내 신앙 같고 내겐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끝내 나 놓칩니다


이 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 것 없죠
눈물은 거둬요 그댈 위해서 나를 버리길...


함께 있어도 멀어져 지내도 눈물로 살 텐데 같이 울면 안되나요

내겐 신앙 같고 오~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이제 나 보냅니다


이 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 것 없죠
그대 눈에 눈물 다 일 테니

그댈 위해서 나를 버리길...

 

 

 

옷깃

 

 

 

 

                                                                                      SUMMERTIME

 

 

 

작년.. 나는 가슴에 꽃분홍 물이 들었었다

 

이 가수의 음반을 사고

 

이 가수 주연의 뮤지컬을 보고

 

이 가수가 나오는 열린음악회 때문에 잘 보지 않던 TV 앞에 앉아있었다

 

그의 나이가 삼십대 라는것도 좋았다

 

우리집에서는 이사람을

 

임태경이라 부르지 못한다

 

태.경.님!! 이다

 

지금은 내가 마음을 고이 접고 그를 놓아주었다

 

그런데

 

그는.. 나를.. 모른다

출처 : 옷깃 .. 임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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