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라 콩밭에 콩을 심어야 하는데
심다 보니 콩 종자가 모자라 시에비가 걱정을 하고 있엇습니더
그 모습을본 며누리가 말하길
저거 친정에 아주좋은 신품 콩 종자가있으니
자기를 친정에 보내주면 넉넉하게 가져오겟다며 좀 보내달라고 사정햇습니더
그러나 한참바쁜 농사철이고 일손도 모자라고
며누리가 친정에 가고싶어서 꾀를 부린다고 사료하야 보내주지는않고
대신에 편지를써서 부탁하겟다며
시아버지가 직접 일필휘지로 쫘악 기리가꼬 이만코 저만코 싸만코,
콩 종자를 좀 보내달라고하며 그짜동네로 장사를 다니는 사람을통해 인편으로 부쳣습니더
그리하야 며칠후 그 장사꾼 아제를통해
일자무식 홀로사는 안사돈으로부터 답신이 왓는바,
글씨는 항개도 엄꼬,,
똥글베이를 기리가꼬 가운데 이상한 그림을 기리고 또 똥그란 똘글베이를기리가꼬 보냇거렁예,
그리하야 시에비란넘이 아무리 해석을 할려해도 몰라서리
며누리를 불러 니는 너거 친정어무이 글을 알수있지않냐고 말하며
이게 도데체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며 편지를 내미는데, 그 핀지에는 요런 그림이 기리져있엇습니더,,
'○○○(♂)○○○'
(가운데 빈칸에 그림을 기리넣어야 하는데
내 컴실력으로는 도저히 기릴수가 없어서리 주디 나발로 설명을 하자면
한마디로 가운데에다 남자 조즐 기리넣어서 보내왓다는 이말임을 증명함을증명함, 넘 백)
가고싶어도 몬가고
그리운 친정 엄마에게서온 편지를 받아든 딸레미가
그 글씨를 보고 아무말없이 입을 꾹닿고있으니,,
답답하고 궁금증이 난 시에비가 빨리 읽어보라고 자꾸 다그치거렁예,
그리하야 할수없이 그 어려운 글,
친정엄마하고 딸레미인 저만 알아볼수 있는 암호같은 글을 해독을 해서
시아버지에게 그대로 숨김없이 큰소리로 읽어 바치는데 그 글 내용인즉슨 간단하게 이러하엿습니더,,
'콩콩콩 조즈로 콩콩콩,,,'
무슨말인지 몬알아 먹는 분들을 위하야 부연 설명하자면
그옛날 시집살이를 해본 할메들은 다아시리라 사료합니다만 안봐도 비디오고 안들어봐도 오디오라꼬 저거 딸레미가 시집살이에 지치고 힘들어 할것은 뻔한지라 콩 종자가 필요하면 그참에 딸레미를 친정으로 좀 보내주어 하루이틀만이라도 좀 쉬게해주고 모녀간에 그리움과 회포를 좀 풀게 해주면 될것을,, 그리하지않고 남의집 귀한 딸레미를 부려먹기만 악착같이 부려먹으며,, 머시라,, 인편으로 편지만 달랑부쳐 콩 종자만 보내달라고???
그리하야 뿔따구가 어구야꾸로 나고 삐진 안사돈 아지메가 바깥사돈을 향하야,,
아나콩,,있어도 몬준다,, 콩이라꼬? 니에비 조즈로 콩이다,,흥, 이카면서,,
욕을 한바가지 퍼부으며 바깥사돈 쫑코를 오만상 주엇다라는 이바구엿다는 이바구 엿습니더,,
비록 일자무식 까막눈이라 글은못기리나 그 유식하고 잘난 바깥사돈의 글에대해서 그림으로 콱 한방,,,,,
험험,, 으흠흠,,,
이 이바구 읽어 보시는 아지메 요로분
그 영감 시아바이가 안사돈에게 한방 먹능거보이 억씨 꼬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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