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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한 주의 시작 잘 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 월요일이 순식간에 지나긴 했지만 아직 주말의 여파에 빠져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시간은 동물들이 나오는, 귀요미들이 주연인 애니메이션 영화 4편을 추천해봅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집에서 시원하게 한 편 보고 싶다 생각하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특히 혼자 보는 게 아니라 식구들끼리 모여 앉아 볼 예정이라면 더더욱 좋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 주토피아
가장 먼저 소개할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작, 첫번째로 꼽는 만큼 제가 좋아하고 그만큼 작품성과 흥행력 모두 우수한 작품으로 한 번 선정해봤습니다. 이 < Zootopia >는 아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보셨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디즈니 특유의 귀엽고 발랄하며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조화는 물론 그 속에서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도 참 괜찮은 작품이라 느껴집니다.
차별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표방하는 곳, 하지만 그곳에서도 사실은 알게 모르게 선입견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존재했습니다. 주인공인 주디는 토끼라는 이유로 경찰이란 꿈을 꿔도 찬밥 신세고, 사기꾼 여우인 닉은 암만 잘해줘도 초식동물들에겐 무시무시한 적으로 오해받기 일수죠. 그런 그들을 보면서 똑같이 우리의 세상 또한 성별 문제, 인종 문제 등 각종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겉으로는 이해하는 척 속으론 도태되어 있는 건 아닐까 반성을 하게도 만듭니다. 사실 이런 무거운 이야기를 결코 어렵지 않게, 하지만 힘있게 다룰 수 있는 것도 결국 다 감독과 스탭들의 역량이 아닐까 싶네요!
(무튼 참 재밌는 영화라는~~)
2. 패딩턴
이어서 함께 보면 좋을만한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작품은 바로 < Paddington >입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을텐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우연히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걸 보게 되어서 그 때 처음 알게 된 작품입니다. 그 뒤로 2편도 나와서 그것까지 봤었는데요. 가족 모두가 둘러 앉아 같이 보면 좋을만한 패밀리 무비라 자녀가 있는 분들, 조카와 함께 있는 분들이라면 이참에 시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곰 친구가 참 귀엽고 표정도 다이나믹해서 보는 맛은 확실히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경우 영상미가 참 좋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보는 내내 유럽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간절하게 들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하면서 또 매력적인 런던의 풍경을 잘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해리포터를 만든 제작진들이라고 하던데 역시 장인은 다르다 싶고... 거기다 내용 자체도 적당히 웃기면서 가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부담없이 집에서 보기 좋았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사알짝 유치한 면이 있었던 1보단 2가 좀 더 괜찮았고 동심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으니 여러분도 어디 한 번~~~?!
3. 이웃집 토토로
다음은 최근 재개봉을 한 덕에 직접 가서 오랜만에 보고 온 < My Neighbor Totoro >입니다.
사실 예전에 한 번 보기는 했는데 워낙 옛날이기도 하고 가물가물한 부분들이 좀 있어서 다시 보고 싶었었는데 마침 올해 다시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봤는데 정말 다시 봐도 너무 순수하고 예쁜 한 편의 동화였습니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 새로 보니까 좀 인상적인 장면들도 많고 그래서 어른이 된 후 보게 되면 이런 점이 다르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센과 치히로, 하울 등등 앞으로도 꾸준히 재상영을 좀 해줬으면 좋겠는 팬의 바람...^^)
영화에 대한 얘기를 마저 좀 하자면, 일단 두 소녀 사츠키와 메이가 참 예쁘고 착한 자매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시골로 이사를 온데다가 엄마는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있고 그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을 겪고 있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바르고 착하고 밝더라구요. 특히 장녀라 그 무게가 더 심했던 언니의 경우 동생이 사라진 걸 알고 온 동네를 뒤지다가 울음을 터트리기도 해 속에서 참고는 있지만 힘들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귀여운 토토로 가족이 치유해주는 느낌이라 보는 동안 힐링도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현실을 알아버린 어른은 보지 못하는 미지의 생명체, 그 신비로움을 지브리 특유의 감성으로 잘 만든 훌륭한 애니라 생각되네요!
4. 마이펫의 이중생활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그 마지막을 장식할 < The Secret Life of Pets >은 바로 내일이죠, 문화의 날인 7월 31일 속편 개봉을 확정하고 그 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그래도 공개된 예고를 보니까 이번 것도 재밌고 또 귀여울 것 같아서 저도 보러 갈 생각인데 제발 잘 만들었길 바라게 되네요. 사실 1편의 경우 여기 나오는 펫들이 정말 귀여워서 그 맛에 보기는 했지만 보는 내내 저 사고뭉치들을 어쩌면 좋을까 싶은 불안함도 많이 들었어서... 이번에도 또 그러려나 싶기도 하고^^
스토리 자체는 무난무난한데 맥스나 기젯, 스노우볼 등 아이들이 너무 귀엽기 때문에 큐티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봐도 전혀 시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은, 솔직히 진짜 그냥 저냥한데 소소하게 볼만하고 대신 주인공들이 사랑스러워서 그 매력은 확실하다 생각됩니다. 거기다 중간 중간 동물들의 습성같은 게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약간 코믹한 느낌도 들긴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뭐랄까? 애기들이 좋아할 것 같고 또 귀여운 거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그런 영화란 평을 하고 싶습니다. 2는 제가 보고 와서 다시 이야기해보는 걸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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